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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렉스를 하다보면, 담당하고 있는 권역에 물량을 차에 다 실지 못할 때가 있다.

그게 바로 나였다.

 

쿠팡플렉스 사장님이 한 차에 다 못 실으니, 쿠팡친구(쿠팡맨) 분이 차를 끌고 오셨다.

쿠친 직원 분이 봉고차 뒷문을 여니까 박스가 진짜 뭔 아래 사진처럼 겁나 많았다.

 

 

프레시백도 진짜 오지게 많고, 박스도 많고, 오히려 비닐이 없어서 아 이거 수지타산이 꽤나 안맞았다.

 

무튼, 쿠친 분도 땀을 뻘뻘 흘려가면서 배송하고 계셨다.

이 날 바람도 많이 불고 아침에 추웠는데.

동질감이 느껴졌다.

 

쿠팡친구는 가구 단위로 돈을 받는다고 하니, 와.. 이거 진짜 조금 아찔하겠다.

쿠팡플렉스의 경우에는 박스나 비닐, 프레시백 1개 단위로 받는데.

가구에 10개 이상 주문해도 1개 가구 금액만 받는다니.

 

근데, 지금까지 쿠팡플렉스를 해보면서 좋은 점은 아무 생각 없이 하기 좋다는 거다.

 

맨 처음 출근하면, 오늘은 몇 개나 해야 하지?

하다가 짐 내려 주고, 권역 별 분리를 하고.

구르마에 짐들 실어서.

배송할 때, xxx동.. xx호.. 운송장번호 이름.. 맞고만.

배송하고 사진 찍고.

다른 동가자!

 

아오 개무겁네.

오늘은 몇 시에 끝나겠다.

끝나고 집에 가서 숙제하고 출근해야지!

 

이 생각만 하니 말이다.

 

가끔은 아무 생각 없이 할 수 있는 직업도 좋다고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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