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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념
기말재고(End On Hand, EOH)란 특정 회계기간 또는 물류 운영 기간이 끝날 때 남아 있는 재고 수량 혹은 금액을 의미합니다.
기업의 재무회계에서는 결산 시점(월말, 분기말, 연말)의 잔여 재고를 말하며, 재무제표(재고자산) 계산에 반영됩니다.
물류/운영 관점에서는 특정 날짜나 시간(예: 8월 31일 23:59:59)에 창고 내 실제 남아 있는 제품의 재고량을 뜻합니다.
즉, 재무적 의미와 운영적 의미가 동시에 존재하는 핵심 지표라 할 수 있습니다.

2. 필요한 이유
1) 재무회계 측면
기말재고는 매출원가(COGS: Cost of Goods Sold) 산출에 직접 반영됩니다.
매출원가 = 기초재고 + 매입(입고) – 기말재고
따라서 기말재고 수량 및 평가액에 따라 기업의 손익계산서에 큰 영향을 줍니다.

2) 물류 운영 측면
재고 회전율, 적정 재고 산출, 안전재고 계산 등 운영 KPI의 기준점이 됩니다.
물류센터의 재고 정확성(Inventory Accuracy) 확인의 근거가 됩니다.
판매/출고 예측과 연계해 수요예측 정확도(FCST Accuracy) 평가에도 사용됩니다.

3. 산출 및 운영 방식
기초재고 + 입고 – 출고 = 기말재고
기본 공식은 단순합니다.
예: 1,000개(기초) + 500개(입고) – 800개(출고) = 700개(기말재고).

4. 재고 평가 방식
1) 실물 수량
실제 남아 있는 단위 수량(개수, BOX, PALLET).

2) 재무 평가액
회계상 적용하는 원가 방식에 따라 기말재고 금액을 평가합니다.

3) 선입선출법(FIFO: First In First Out)

4) 후입선출법(LIFO: Last In First Out)

5) 이동평균법(Weighted Average)

6) 개별법(특정 LOT별 관리)

5. 운영 절차
(1) 월말/분기말 기준일 확정
(2) WMS(창고관리시스템)에서 시스템 기준 재고 산출
(3) 실사(Stock Taking, Cycle Count)로 차이 검증
(4) 재고 조정(Adjustment) 반영
(5) 회계 부서로 기말재고 확정 수량 및 금액 전달

6. 주의사항 및 한계
1) 시스템과 실제 차이(Gap)
재고 정확도 문제(파손, 분실, 오피스 미등록 출고 등)로 인해 기말재고가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정기 실사로 보완해야 합니다.

2) 평가 방식에 따른 재무 왜곡
원가 상승기에는 FIFO/LIFO 방식 차이로 기말재고 금액이 크게 달라질 수 있음.
회계기준(K-IFRS, GAAP)에 따라 허용되는 방식이 다릅니다.

3) 실물 vs 장부 기준 혼동
물류에서는 실제 현장에 남아 있는 재고를 강조하지만, 회계에서는 장부상 기준이 더 우선될 수 있음.
이 차이를 명확히 관리하지 않으면 부서 간 불일치 발생.

7. 향후 발전 방향
1) 실시간 재고 가시성 확보
RFID, IoT 센서, 자동화 WMS를 활용해 언제든 기말재고와 같은 정확한 현재고를 즉시 조회 가능하게 하는 추세.

2) AI 기반 재고 예측
기말재고 데이터를 축적해 딥러닝 기반 수요예측/재고최적화 모델링에 활용.
예: “이번 달 예상 기말재고가 과다 → 입고 줄이고 판촉 강화” 같은 의사결정 자동화.

3) 블록체인 기반 투명성
글로벌 SCM에서 거래처별 기말재고 데이터를 신뢰성 있게 공유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 활용 사례 증가.

8. 사례와 모델 예시
1) 유통 기업 사례 (롯데마트)
월말 기준 매장에서 판매되지 않은 상품의 기말재고를 POS 시스템과 WMS 데이터를 대조하여 집계.
실사 차이가 발생하면 "Shrinkage(재고손실)" KPI에 반영.

2) 제조 기업 사례 (삼성전자)
반도체 원자재(Wafer) 및 완제품 재고의 기말재고를 개별 LOT 단위로 관리.
생산라인–물류창고–해외법인까지 연결된 ERP(SAP)에서 자동 집계 후 재무팀에 전달.


EOH(End On Hand, 기말재고)는 일정 기간 말에 남아 있는 재고를 의미하며, 재무회계와 물류 운영에서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산출은 단순히 "기초재고 + 입고 – 출고"이지만, 실사/평가 방식/시스템 차이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기말재고는 재무 건전성(재고자산 평가)과 운영 효율성(재고 정확도, 회전율 관리)의 교차점에 존재한다.
최근에는 실시간 재고 관리·AI 예측·블록체인 공유 등으로 발전하는 추세이다.

 

물류에서의 EOH는 현장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용어 중 하나다. 물론, 작은 규모에서는 사용하는 빈도 수가 적지만, 큰 규모의 물류 센터나 창고에서는 EOH가 월말 결산 시 중요하다.

말 그대로, EOH는 특정 기간 끝날 때 내가 가지고 있는 재고가 얼마나 있어? 확실해? 이 말이다.

이 EOH에 따라 실제 전산 상 재고 데이터와 현장 재고 실사를 통해 서로 맞추면서 결산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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